상식 밖의 경제학
2009/07/02 13:57 · 분류 : 보고느낀것 · 태그 : 경제학, 독후감, 북리뷰, 심리학, 책,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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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밖의 경제학 - ![]() 댄 애리얼리 지음, 장석훈 옮김/청림출판 |
일단 재밌긴 합니다만... 이 책이 경제학적 소양을 얼마나 길러줄지는 좀 미지수네요. 게다가 책의 앞쪽 내용은 경제학과 조금은 연관이 있어 보이는데 뒤로 갈수록 그냥 심리학 책 같습니다.
책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경제학이라는게 인간을 합리적 존재로 상정하고 그에 따른 이론을 정립시키고 있는데요. 문제는 결코 현실이 이론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고전경제학들 대체하는 이론으로 나온게 행동경제학 이고, 이 행동경제학을 심리학적 이론을 통해 쉽게 설명해 주고 있는게 이 책입니다.
제가 뭐 경제학도도 아니고 별로 알고 있는 것도 없지만 지금의 한국의 정부나 기업을 보면 이러한 경제학의 트렌드 변화는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도 “보이지 않는 손”에만 의지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더욱 문제가 되는건 이런 방향이 너무도 세계적인 흐름과도 동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한미 FTA를 비롯한 다양한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을 진행했었는데요. 저는 물론 한미 FTA도 찬성하는 입장이었고, 그때는 분명히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을 펼치는 나라들이 모두 이를 통해 성공했으니 우리 입장에서 따라가는게 맞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으로 인해 우리 앞의 선진국들이 금융위기를 맞고 있는게 뻔히 보이는데 그걸 포기하지 않고 강화하겠다고 말하는 이 정부를 보면... 에휴 그만하죠.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경제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이 책을 구입하는건 만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우리가 마주치는 많은 경제 현상 중에 조금은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는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공짜 부록으로 인해 필요없는 것을 사게 되거나, 잭필드 29,800원 바지 세트를 싸다는 환상에 빠져 구입할 일은 없어질테니까요.
경제학이 됐든 정치가 됐든, 사람을 중심에 두고 생각하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자꾸 쥐를 중심에 두면 골룸...









